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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편안한 노후… 이재용·MB 사면해야”

김재욱기자
등록일 2022-05-22 20:09 게재일 2022-05-23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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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 국민의힘 후보가 이명박(MB) 전 대통령과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사면 필요성을 제기했다.

홍 후보는 지난 21일 SNS를 통해 “삼성 이재용 부회장이 평택 삼성 반도체 단지를 방문한 윤석열, 바이든 두 분 대통령을 안내하는 모습을 참 보기 딱할 정도로 안스럽게 느껴진 것은 아직 사면·복권이 되지 않아 피고인 신분을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 이었을까”라고 의문을 표했다.


이어 “문재인 정권에서 말 두 마리로 엮은 그 사건은 이제 풀어 줄때가 되지 않았나”라며 “경제도 복합 불황이 다가 오고 있고 국민 통합을 외치는 윤석열 정부가 새로 들어 섰는데 MB에게도 문 정권이 행한 보복의 행진을 멈추고 이젠 사면·복권을 해야 할 때가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여기서 홍 후보가 말한 말 두 마리로 엮은 사건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서원 씨의 ‘국정농단’ 사건 대법원 판결에서 삼성 측이 최서원 씨의 딸 정유라 씨에게 승마 지원 취지로 제공한 말 3마리가 뇌물 취지로 인정된 것을 가리킨다. 당시 3마리 가운데 2마리의 소유권이 최서원 씨에게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이와 관련 홍 후보는 “이제 80 노구가 되신 MB에 대해 신병부터 풀어주는 형집행 정지 조치가 시급하다”며 “세상이 달라졌다는 상징적인 사건이 바로 이 두 분의 사면·복권이 아닌가”라고 강조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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