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남철 국민의힘 고령군수 후보는 지난 28일 무소속 박정현·임욱강 후보와 A, B씨 등 4명을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령경찰서에 고발했다.
이 후보는 임욱강·박정현 후보 등이 고령군수 선거 기간 동안 문자와 SNS 등에서 이 후보에 대해 허위사실을 유포해 선거에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는 것은 물론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시켰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후보 측은 “2017년 고령군청의 사업 추진과 관련해 임의동행으로 조사를 받던 공무원 한 명이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에 대해 임욱강 후보 측이 유포한 내용을 보면 누가 봐도 이 후보가 마치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의 중대 연루자이자 해당 사건으로 인해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은 전과자로 인식할 수 밖에 없다”며 “이 후보는 사람이 죽은 중대 사건에 연루돼 조사를 받은 적이 없다”고 반발했다.
김천시 경북도의원 제3선거구 후보로 출마한 조용진 국민의힘 후보도 김천의 한 인터넷 매체가 지난 26일 보도한 기사내용을 허위사실이라며 지난 27일 검찰에 고발했다.
조 후보 측은 이 인터넷 매체가 사실관계 파악없이 사전투표 전날 기사를 유포하고 당사자의 반론 기회도 없이 기사를 냈다며 기사내용 및 비방댓글에 대한 관련자를 모두 형사고발했다.
조 후보 측은 “기사내용 당사자의 자필 확인서를 통해 제기된 의혹에 무관함을 입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병휴·나채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