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발전 방안 심포지엄 개최<br/>평면형 사과원 ·스마트화 도입
경북도는 지난 10일 농업인, 공무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 사과 산업 생산구조 전환을 위한 심포지엄’을 열고 기후 변화와 농촌 인력 부족 문제 등으로 영농여건이 어려워지고 있는 사과 산업의 생산구조 대전환을 위한 계기를 마련했다.
이날 윤태명 경북대 사과연구소 소장은 ‘생산구조 전환을 통한 경북사과산업 발전 방안’에 대한 기조강연을 통해 기존 사과재배체계와 직면한 문제점, 새로운 혁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평면형(2축·다축형) 사과원 도입과 해외 사례에 대한 설명과 함께 미래 사과 재배체계 정착에 대한 제언도 했다.
이어 주제 발표에서는 다축형 사과원을 도입한 선도농가인 서상욱 태산농원 대표(포항)가 ‘다축형 평면 사과원, 나에게 맞는 답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다축형 사과원을 도입하게 된 계기 및 조성 과정, 장·단점, 유의사항 등 사례를 경험 위주로 설명했다.
김대희 안동스마트팜사업단 단장은 ‘DATA 기반 농업 구현을 위한 사과 노지 스마트농업 추진 사례’를 주제로 현재 농식품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추진 중인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단지 조성사업의 추진현황과 사업내용 등 사례를 설명하며 사과 재배도 기계화, 스마트화 도입이 가능함을 강조했다.
김경민 경북세계농업포럼 이사장(경북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종합토론에서는 기조강연자, 주제발표자,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 서병진 대구경북능금농협조합장, 김충근 전국사과생산자협의회장, 석태문 대구경북연구원 선임연구원 등의 다양한 의견을 제시됐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