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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다가오는데… 농산물 가격 더 오를 듯

전준혁 기자
등록일 2022-08-04 18:35 게재일 2022-08-05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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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수산물 물가가 급격하게 오르는 가운데 8월 역시 농산물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4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농업관측 8월호 엽근채소’ 및 ‘농업관측 8월호 양념채소’ 보고서를 발표해 배추·무·감자·양파 등 주요 농산물의 8월 도매가격이 지난해보다 크게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배추의 8월 도매가격은 10㎏에 2만 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21.8% 오르고 평년보다 57.8%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배추 출하량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7%, 평년에 비해 9.5% 각각 감소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9월 역시 여름 고랭지 배추 출하량 감소로 인해 가격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비싸질 것으로 예측됐다.

무의 경우 8월 도매가격은 약 20㎏ 기준 1만9천 원으로 예측됐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67.6%, 평년보다는 22.6% 각각 비싸다. 무 가격 상승세 역시 출하량 감소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으며, 9월 무 가격도 여름 무 출하량 감소로 지난해보다 더 비쌀 것으로 전망했다.

8월 당근 도매가격도 약 20㎏ 기준 3만3천 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7.8%, 평년보다 11.4% 상승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 외에 8월 건고추 가격도 600g(화건 상품 기준)의 도매가격이 1만3천500원으로 지난달보다 12.3%, 평년보다는 5.9% 높을 것으로 예측됐다. 양파 역시 도매가격이 ㎏(상품)당 1천350 원으로 지난해 및 평년보다 각각 52.7%와 48.8% 상승할 것으로, 대파는 도매가격이 ㎏(상품)당 1천900 원으로 지난해보다 47.6% 오를 것으로, 감자는 도매가격이 20㎏(수미)당 3만9천 원으로 지난해와 평년보다 각각 34.0%, 26.5%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준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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