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장학금과 전입 지원금 등을 받은 송석원(상주고 2학년·사진) 학생은 비록 어린 나이지만 상주시민의 한사람으로서 받은 사랑을 지역사회에 되돌려 주는 선행의 길을 택했다.
그는 11일 안전 야광조끼 30벌(30만원 상당)을 구입해 폐지 줍는 어르신께 전달해 달라며 상주시에 기탁했다.
송석원 학생의 이같은 선행은 부모님의 영향이 컸다.
평소 부모님이 하고 있는 ‘독거노인 도시락 봉사활동’에 동참하면서 봉사와 나눔의 미덕을 알게 됐기 때문이다. 그는 “학생의 신분으로 실천할 수 있는 작은 이웃사랑을 생각하다 비록 큰 액수나 대단한 물품은 아니지만, 무더위, 코로나와 싸우며 힘들게 폐지를 줍는 어르신분들의 안전한 일상을 위해 야광조끼를 기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나눔과 봉사, 연대의 가치 그리고 소외되고 어렵게 생활하는 이웃들을 한 번 더 돌아보게 하는 지역사회 미담으로 회자 되고 있다.
상주/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