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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시장 “대구 4대 현안 해결 대통령실과 협상”

이곤영기자
등록일 2022-12-05 20:09 게재일 2022-12-06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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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은 5일 “지역 4대 현안을 놓고 대통령실과 협상을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홍시장은 기자실을 찾아 대통령실과 협상을 할 대상은 제2국가산업단지 조성과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 맑은물 하이웨이 사업, 수성못 소유권 문제라고 설명했다.


홍 시장은 “농어촌공사가 수성못 소유권을 넘겨주지 않겠다고 버틴다면 사용료의 몇 배나 되는 종부세를 매기고 체납하면 사장실을 압류하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지역 최대 현안인 신공항 건설과 관련해 “신공항 특별법은 큰 고비를 넘겨 통과 시점만 남겨뒀지만, 법이 통과돼 기부대양여방식으로 추진하더라도 경기 상황이 국내 5대 건설사와 LH가 참여한다고 해도 선뜻 나서기는 어려운 실정이고 세부적인 지원 범위 등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홍 시장은 “현재 인천공항은 국내 전체 항공물류의 98.6%,김해공항이 1.4%를 점유하고 있는, 사실상 인천공항 독점체제”라면서 “그런 기형적인 물류수송 문제를 바로잡는게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이다”면서 물류공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회에 계류 중인 신공항 특별법 통과 문제는 큰 고비는 다 넘겼고 남은 것은 각론 일부와 시기의 문제”라며 “여야가 극한 대치 중이라 시점을 단정하기는 어렵다. 원안 통과냐 일부 수정통과냐의 문제만 남아 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대구지역 공공배달 애플리케이션인 ‘대구로’에 택시 호출 서비스를 도입하는 문제와 관련해 카카오택시 앱의 독점 현상을 지적하고 “90%를 독점하고 있는 카카오에서 MOU를 체결하자고 내려왔지만 거절했다. 대구에서만이라도 카카오 독점 체제를 깨어보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도심 군부대 이전 사업에 대한 질문에는 “국방부에서 밀리터리 타운 조성발표로 경북지역 5개 시·군이 유치 경쟁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국방부 장관이 12월 중에 대구를 방문해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연말 민선 8기 첫 공무원 인사에 대해서는 연공서열과 능력 위주 발탁 인사 비중을 5대5로 하고 소수직렬·여성·소외부서 우대, 이권 부서 2년 이상 근무 금지, 비 고시 출신 부단체장 발령 등의 원칙을 제시했다. 대구 혁신도시로 이전한 가스공사의 지역 공헌을 위해 프로농구단 전용 체육관 건립을 제안할 생각이라는 뜻도 밝혔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가 다시 한번 옛 영광을 찾아 일어설 수 있도록 토대를 마련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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