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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메디허브, 내년말까지 감염병치료제 개발 본격화

김영태기자
등록일 2022-12-08 18:11 게재일 2022-12-09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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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개발센터 김숭현 연구원<br/>한국연구재단 지원사업에 선정<br/>다양한 항 바이러스제 연구 통해<br/>코로나19 치료효과 극대화 방침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양진영)는 8일‘신·변종 코로나바이러스 광범위 치료제 개발 플랫폼 구축’ 과제를 통해 다양한 항바이러스제 개발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케이메디허브 신약개발지원센터 감염성질환팀 김숭현 책임연구원은 한국연구재단 주관 합성신약개발 산학연계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돼 내년 12월까지 실시하게 된다.

이번 광범위 감염병 치료제 개발은 우선 코로나바이러스 복제에 필요한 주요 타깃에 대해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각각 구성하고 이들의 병용투여를 통해 약물 내성 발생 없이 코로나19에 대한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케이메디허브는 광범위 항바이러스제 개발을 위해 현재 코로나19의 먹는 치료제인 화이자 팍스로비드와 MSD 몰누피라비르의 약물 타겟인 3CLPRO와 RdRP에 대해서는 치료 효과는 극대화하고 약물의 부작용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연구 진행 중이다.

특히 두 타깃에 대한 신규 유효물질을 효과적으로 얻기 위해 인공지능 신약개발플랫폼 전문기업인 (주)에이조스바이오와 협업을 체결하고 이 회사가 자체 구축한 인공지능 플랫폼(iSTAs)을 통해 타겟과 화합물 간의 상호작용을 예측해 3CLPRO와 RdRP-NiRAN 각각에 대한 유효물질의 가상탐색과 가상 물질생성을 지원한다.

케이메디허브 신약개발지원센터 감염성질환팀은 가상탐색 결과들을 바탕으로 주요 타깃에 대한 신규물질들을 디자인하고 합성하며 내부에 구축된 다양한 평가 플랫폼을 활용해 약효와 약물성이 최적화된 물질들을 선별하는 의약화학을 수행한다.

선별된 물질들의 세포에서의 독성과 실제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효능 여부는 생물안전3등급(BSL-3) 실험실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파스퇴르연구소에서 결과를 확인하고 지난 2020년 7월부터 연구 협력을 통해 효과적인 화합물을 최종 선별하는 단계에 있다.

양진영 이사장은 “전 세계를 위협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은 매우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 기업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우리나라의 신약개발 가속화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며 지속적으로 연구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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