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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탈문화예술연맹 안동총회 팡파르

피현진기자
등록일 2022-12-15 20:05 게재일 2022-12-16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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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개국 회원국 대표단 등 참석<br/>‘한국의 탈춤’ 보전·발전 등 논의
2022 세계탈문화예술연맹(IMACO) 안동총회가 15개국 회원국 대표단과 국내 18개 탈춤보존회 전승자 및 자치단체 관계자, 무형문화 전문가, 유네스코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15일 개최됐다. <사진>

‘천의 얼굴, 인류(人類)를 위한 몸짓’이라는 주제로 오는 16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총회는 ‘한국의 탈춤’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기념하고, 유네스코 유산의 보전 및 활용·발전 전략, 탈춤진흥법 제정 당위성 모색을 위해 전승단체·지자체·학계·정치권 인사들이 국제적 연대 및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세계 보편 문화인 탈의 중요성과 ‘세계 탈 문화의 메카, 안동’의 브랜드를 다시 한번 국제사회에 홍보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특히, 이날 총회 정책토론회서는 ‘전통 탈춤의 진흥법 제정의 필요성’이라는 주제를 통해 탈춤에 대한 새로운 차원의 관심과 지원이라는 국내·외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전통 탈춤 진흥법(가칭) 제정’이 필요한 것에 대해 공감대를 함께 했다. 또한, 연맹 회원국 대표단 네트워크 회의에서는 ‘문화 다양성에 입각한 탈 문화를 매개로 각 회원국 간 교류와 협력을 통해 경제적·사회적·문화적 발전’을 함께 도모하는 국제교류가 보다 더 필요한 시기라고 뜻을 모았다.

이어 16일 진행되는 분과세션1 ‘한국의 탈춤, 세계와 미래로의 확장’에서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 된 한국 탈춤에 산재한 문제점들을 되돌아보고 보완 및 개선작업을 통해 유네스코 유산으로서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는 토론회가 펼쳐진다. 이 밖에도 이날 개회식 전 한국의 탈춤 18개 단체 보존회 관계자와 문화재청장의 간담회가 진행돼 한국의 탈춤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허심탄회한 이야기가 오고 갔으며, 분과세션 외에 초등학생 등을 대상으로 한 탈춤에 대한 기본 춤사위 따라 배우기 및 탈 만들기 등 탈춤 체험 교실도 함께 열린다.

권기창 시장은 “한국 탈춤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에 있어 국가와 지자체의 정책과 보존단체 전승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어 가능했다”며 “등재는 한국의 탈춤이 완성이 아닌 시작이며, 이번 세계탈문화예술연맹 안동총회를 통해 한국 탈춤의 가치가 널리 퍼져 새로운 도약을 맞이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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