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는 7일 구직자들에게 맞춤형 구직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최대 300만 원을 지급하는 ‘청년도전지원사업’이 이번 2월부터 본격 시행된다고 밝혔다.
2021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3년 차를 맞는 ‘청년도전지원사업’은 취직 준비 기간이 길어지면서 구직을 포기한 청년들에게 건강검진부터 성격검사, 진로 컨설팅, 직업체험 등 서비스를 제공해 청년들의 구직활동을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재작년 시범사업 도입 후 뚜렷한 성과가 확인돼 지원 대상과 범위도 확대됐다. 올해는 1∼2개월 동안 실시하는 단기 프로그램을 수료하면 참여 수당 50만 원을 지급하고, 5개월 이상 진행하는 중장기 프로그램을 수료할 시에는 참여 수당과 함께 이수 인센티브 등 최대 300만 원을 지급한다.
작년까지 프로그램을 이수한 구직단념 청년은 9천82명으로, 이중 5천335명(58.7%)이 구직에 성공해 경제활동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단기 프로그램과 중장기 프로그램을 합쳐 총 8천명의 청년들을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지원 대상은 △구직단념 청년 △자립준비 청년(보호종료 아동), △지역특화청년 △북한 이탈 청년 등이다.
/구경모기자 gk0906@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