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째 독도연구소에 힘 보태<br/>누적 1억5000만원 전달 ‘눈길’
서린컴퍼니(주) 정서린·이영학 대표가 ‘독도의 날(10월 25일)’을 맞아 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 독도연구소(소장 최재목)에 발전기금 3000만원을 기탁했다. <사진>
정서린·이영학 대표는 22일 영남대를 찾아 최외출 총장에게 독도 관련 연구 활동과 교육에 써 달라며 3000만원을 전달했다.
오늘 기부까지 더해 정대표와 이대표의 총 누적 기탁 금액은 1억5000만원이다. 이들은 지난 2019년 영남대를 찾아 독도 자생식물 및 생태환경 연구 활동에 보탬이 되고 싶다며 3000만원을 전달한 것을 시작으로 2022년까지 매년 3000만원씩, 총 1억 2000만원을 기탁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은 정서린·이영학 대표는 지난 2022년 영남대 고액 기부자 클럽인 천마아너스 클럽 가입돼 인증패를 받기도 했다.
영남대학교 독도연구소는 정 대표와 이 대표가 기부한 발전기금을 토대로 지난 2020년 대학본부본관 옆 부지에 독도자생식물원을 조성한데 이어, 2021년에는 대학에서는 전국 최초로 캠퍼스 내 독도자연생태온실을 준공했다. 영남대 독도연구소는 이 시설들을 영남대 재학생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 및 초·중·고등학생 대상으로 독도 교육에 활용하고 있다.
정 대표와 이 대표가 이끄는 서린컴퍼니(주)는 울릉도 해양심층수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제조·유통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혼모와 여성청소년을 위한 화장품 기부 △취약계층 장학금 지원 △강원도 산불피해지 나무 심기 기금 후원 △베트남 태풍 피해 지역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실천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나눔명문기업’으로 선정됐다.
이영학 대표는 “독도로 맺어진 영남대와의 인연으로 독도 연구, 독도 자생식물 연구 등 성과를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 앞으로도 기회가 닿는 대로 영남대의 발전을 도울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영남대 독도연구소의 연구, 교육활동은 독도 영유권에 대한 역사적 사실을 알리는 것은 물론, 다음 세대를 위한 중요하고 의미 있는 활동이다. 이러한 활동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두고 나눔을 실천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구경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