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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뚝’… 대각선 횡단보도·동시보행신호 확대

구경모기자
등록일 2023-03-16 20:03 게재일 2023-03-17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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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교차로 우회전 사고를 줄이기 위해 대각선 횡단보도와 동시보행신호 운영을 확대할 방침이다.

경찰청은 최근 ‘2023년 전국 교통경찰 워크숍’에서 올해 추진할 예정인 주요 교통정책으로 대각선 횡단보도와 동시보행신호 운영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3년새(2018년∼2021년) 우회전 차량 보행자 사망사고가 2018년 51명에서 2021년 77명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대각선 횡단보도’는 교차로의 모든 방향의 보행 녹색 신호를 켜 교차로 내 차량의 진입을 차단하는 방식으로 교차로에서 우회전하는 차량에 의해 발생하는 교통사고를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다.


특히 교통사고 감소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는 어린이 보호구역을 중심으로 운영을 확대할 방침이다.


실제로 지난 2018년 도로교통공단이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대각선 횡단보도를 설치한 일반 도로는 9.4%, 어린이보호구역에서는 15.3% 교통사고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더불어 교차로 내 모든 방향의 횡단보도 보행 녹색 신호를 한꺼번에 켜주는 신호 운영방법인 ‘동시보행신호’의 운영 또한 확대하기로 했다.


/구경모기자 gk0906@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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