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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서 쓰러진 할머니 구하려다 초등생 손녀 감전사

구경모기자
등록일 2023-03-21 20:12 게재일 2023-03-22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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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에서 감전된 할머니를 구하려던 초등학생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1일 포항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오후 8시 30분쯤 포항시 남구 장기면의 한 주택에서 초등학생 A양(11)이 감전돼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A양은 반려견을 목욕시키던 할머니가 감전돼 쓰러지자 이를 구하려다 감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A양의 비명을 들은 할아버지가 119에 신고했지만 심정지 상태였던 A양은 병원으로 이송되는 도중 숨졌다.


병원으로 이송된 할머니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전기온수기와 연결된 샤워기를 치우는 과정에서 감전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경모기자 gk0906@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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