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1사단 편제화기 위주로
이번 훈련에서 1사단은 박격포와 전차, 포병 등 편제화기 위주로 사격을 실시할 예정이다.
1사단은 최근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훈련이 진행되는 만큼 훈련장 인근에 소방차를 대기시키고 헬기를 이용해 물을 뿌리는 등 산불 예비책을 마련하고 훈련을 진행할 방침이다.
이번 사격훈련은 지난 2021년 10월 사격장 인근 주민들의 반발로 훈련이 중단된 지 약 30개월 만에 실시되는 것으로 해병대는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1사단 관계자는 “사격훈련으로 인한 주민들의 불편이 최소화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사격훈련은 지난달 30일 포항수성사격장반대대책위원회와 국방부의 해병대 사격 재개 등의 내용을 담은 수성사격장 관련 민군 상생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해 30개월 만에 재개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지난 3일 사격장이 위치한 장기면의 개발자문위원회 이외준 위원장은 수성사격장에서 해병대 사격훈련을 재개하는 내용으로 체결된 합의서는 ‘원천 무효’라며 반박에 나선 바 있다. /구경모기자 gk0906@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