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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사범 급증, 절반이 ‘2030’

심상선기자
등록일 2023-04-19 20:21 게재일 2023-04-20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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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청년세대 중독 심각<br/>작년 총 578명 검거, 5년새 66%↑<br/>20대 192명·30대 116명 나타나<br/>10대까지 침투, 올들어 16명 적발

대구지역 마약 사범이 크게 늘고 있다. 마약 연령대도 20, 30대가 주류를 이루는 등 나이가 점점 낮아지는 추세다.

대구경찰청의 마약사범 검거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8년 348명에서 2020년 431명, 2021년 427명, 2022년 578명으로 최근 5년 새 66.1%가 늘어났다. 올 들어서도 지난 3월말 현재 92명이 검거됐다.


마약사범의 연령대별로는 2018년 20대 46명, 30대 50명, 40대 111명, 50대 90명 등으로 40대가 31.9%로 가장 많았다. 하지만, 2022년에는 40대가 67명(11.6%)으로 비중이 1/3로 뚝 떨어진 반면 20대 192명(33.2%), 30대 116명(20.1%)으로 20, 30대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등 급증했다. 마약사범 나이가 점차 낮아지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올해 검거된 92명 가운데도 20대가 21명(22.8%)으로 가장 많다. 이어 10대 16명(17.4%), 30대 14명(14.1%). 40대 13명(14.1%), 50대 12명(13%)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까지 10대 마약 사범은 2018년 9명, 2020년 3명, 2022년 12명 등이었으나 올들어 3월까지 16명이 검거돼 폭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2021년 말 현재 대검 마약류 통계에 따르면 마약 사범 중 향정신성의약품(필로폰, 엑스터시 등) 투약자가 65.8%로 가장 많았고, 대마류(대마초) 23.4%, 양귀비·코카인·모르핀 등 마약류 10.8% 등으로 집계됐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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