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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섬유 수출 뒷걸음질… 1년새 18%↓

심상선기자
등록일 2023-05-24 19:57 게재일 2023-05-25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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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수출액 21억9천600만 달러<br/>세계 소비시장 침체 등 영향 탓<br/>미국·중국 등 전반적으로 감소<br/>
올해 4월 대구와 경북의 섬유 수출이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섬유개발연구원과 대구·경북 섬유산업연합회가 발표한 ‘대구·경북지역 4월 섬유산업 수출 분석’에 따르면 대구·경북의 섬유수출은 지난해보다 18.0% 줄어든 21억9천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세계 소비시장 침체, 국내 에너지 가격 상승 등의 비용 증가와 오더 대응 약화가 원인으로 분석된다.


품목별로는 섬유 직물의 경우 11억 8천만 달러, 섬유원료 4억 4천300만 달러, 섬유제품 1억 7천200만 달러, 섬유사는 4억 달러를 수출해 지난해 같은 달보다 각각 15.7%, 3.4%, 8.9%, 36.5%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의 주요 수출품목인 폴리에스터 직물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6% 늘어난 4억 7천800만 달러의 수출을 달성했으나, 니트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39.6% 줄어든 1억 5천400만 달러를 보였다. 주요국별 섬유 수출은 미국(-28.4%), 튀르키예(-27.2%), 베트남(-25.5%), 중국(-23.5%) 등에서 전반적으로 줄었다.


지역 섬유업체의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8.0% 줄어든 21억 9천600만 달러로 조사됐다. 다만, 지역 주력 수출품목인 폴리에스터 직물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6% 늘었고, 올해 들어 꾸준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 관계자는 “올해 들어 지역 주력 수출품목인 폴리에스터 직물은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나 니트류 등 전반적인 감소세가 지속하므로 민간과 정부·지자체 협력을 통한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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