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환 경북신보 이사장<br/>작년 9조 이어 9개월 만에 성과<br/>올해 1조3천억 목표 달성 할듯
지난해 7월 보증공급액 9조원을 달성한 이후 9개월만에 이뤄낸 성과다.
경북신보의 이러한 우수한 지원성과는 지난 2021년 취임한 김세환 이사장의 출연금 확보 노력과 실효성 높은 보증지원 프로그램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이사장은 코로나19 이후 경제적 어려움으로 재단을 찾는 소상공인이 많아지자 지난 30여년간 경북도정, 안동·구미·성주 부단체장을 했던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대외 협력 사업 강화, 기본자선 확충과 더불어 경북도내 소기업·소상공인들에 실효성 높은 보증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는데 집중했다.
그 결과 경북신보는 2021년 695억원, 2022년 512억원, 2023년 현재 356억원의 출연금을 유치하는 등 김 이사장 취임후 재단 기본재산 조성액(4천418억원)의 30%가 넘는 1천563억원의 출연금을 유치해 보증지원 종잣돈을 큰 폭으로 늘렸다.
경북신보는 확보한 기본자산을 토대로 2021년 1조1천398억원을 지원했으며, 2022년에는 전년보다 25% 증가한 1조4천325억원의 보증을 지원했다.
올해는 5월말 현재 7천610억원의 보증을 지원해 지원목표인 1조3천700억원을 무난히 초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북신보는 지난해 시·군에서 특별출연금 119억원을 유치해 경북만의 차별화된 지역 맞춤형 소상공인 특례보증(2년간 2∼3% 이자지원)을 1천36억원 지원했으며 28억원의 금융비용을 절감했다.
또 지난해 금융기관으로부터 협약출연금 119억원을 유치했다. 금융기관 협약출연사업과 경북도의 이자보전사업을 연계한 상품인 ‘경상북도 버팀금융 특례보증’을 개발해 지난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저금리 보증상품(경북도 2년간 2∼4% 이자보전)을 2천억원 공급하여 40억원의 금융비용을 절감하기도 했다.
경북신보는 올해도 △경북 버팀금융 특례보증 2천500억원(2년간 2% 이자지원) △시·군 특례보증 1천350억원(2년간 2∼4% 이자지원)을 지원하고 △정책자금 프로그램 2천450억원 등 저금리 보증상품을 확대 공급할 계획이다.
김세환 이사장은 “소상공인 부실증가로 재단의 재정적 부담이 가중되고 있으나 보증 지원 감축보다는 출연금을 더 많이 확보해 다양한 특례보증 지원과 고객맞춤 보증서비스로 도내 소기업·소상공인들의 경영자금을 책임지는 보증기관의 역할에 더욱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