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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최저임금 24.7% 인상시 19만 자영업자, 1인 자영업자로

이부용 기자
등록일 2023-06-07 20:02 게재일 2023-06-08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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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을 일정 수준 이상 인상하면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가 1인 체제로 전환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7일 파이터치연구원에 따르면 2010∼2021년까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19개 국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내년도 최저임금을 24.7% 인상하면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 19만명이 1인 자영업자가 될 수 있다.


실증분석 결과에 따르면 최저임금 1% 인상 시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 비중은 0.18% 증가한다.


이를 한국에 적용하면 이같은 결과가 나온다는 것이다.


캐나다 몬트리올주의 경우 주류서빙 근로자에 대해 일반 근로자 최저임금의 87%수준을 적용하고 있고, 스위스 제네바의 경우 농업, 화훼업, 나머지 업종으로 구분해 최저임금을 차등적용하고 있다.


현재 노동계는 내년도 최저임금을 24.7% 인상, 1만2천원으로 책정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한국의 형태별 자영업자 변화를 살펴보면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와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의 변화율은 비슷한 추세를 보이다가 최저임금이 크게 상승한 2018년(16.4%)을 기점으로 변했다.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늘고,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크게 줄면서 둘 사이의 격차가 커졌다.


/이부용 기자 lby1231@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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