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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업체 18.5% “코로나로 중단된 품목있다”

김락현기자
등록일 2023-08-01 18:40 게재일 2023-08-02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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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상의, 지역 제조업 100곳 조사<br/>원자재 30.7% ·中 43.8% 가장 많아
구미지역 수출업체 18.5%가 코로나 사태이후 수출이 중단된 품목이 있다고 답했다.

구미상공회의소가 지난 5월 30일부터 6월 13일까지 지역 내 10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 전후 구미 수출업체 수출증감 현황과 원인’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수출이 중단된 품목으로는 원자재·소재가 30.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기계·설비 23.1%, 부품(중간재) 23.1%, 제품(소비재) 23.1%로 나타났으며, 수출이 중단된 국가로는 중국이 43.8%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아세안 12.5%, 인도 12.5%, 미국 6.3%, 일본 6.3%, EU 6.3%, 기타 12.5%가 그 뒤를 이었다. 또 코로나 전후를 비교해 새롭게 수출하기 시작한 품목이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87.7%는 없다고 답했고, 12.3%가 있다고 밝혔다.


있다고 응답한 업체 중 새롭게 수출하기 시작한 품목은 부품(중간재)이 40.0%, 완제품(소비재) 30.0%, 기계·설비 10.0%, 원자재·소재 10.0%, 기타 10.0%로 나타났고, 새롭게 수출하기 시작한 국가는 남미와 중국이 각각 16.7%, 미국, 일본, 인도, 아세안, EU 각각 8.3%, 기타국가 25.0%로 조사됐다.


코로나 전후를 비교해 수출 물량이 증가 또는 감소한 품목이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47.7%가 없다고 답했고, 43.1%는 ‘감소한 품목이 있다’, 9.2%는 ‘증가한 품목이 있다’고 밝혔다.


수출이 감소한 품목은 부품(중간재)이 35.7%, 기계·설비 21.4%, 원자재·소재 21.4%, 완제품(소비재) 21.4%로 나타났고, 수출이 감소한 국가는 중국이 27.3%, 베트남 18.2%, EU 15.2%, 미국 12.1%, 아세안 9.1%, 일본 3.0% 순이었다.


수출 중단·감소한 원인으로는 수출시장 판매 부진이 45.8%로 가장 많았고, 가격 면에서 경쟁사에게 밀림(18.6%), 수출국 정부의 규제나 정책(10.2%), 해외 현지생산으로 대체(8.5%), 현지 납품회사 사정(6.8%), 수익성이 낮아 수출 중단/축소(3.4%), 품질·기술면에서 경쟁사에 밀림(1.7%), 정확한 이유 모름(1.7%) 등으로 조사됐다.


수출이 늘었거나 새롭게 시작된 계기로는 새로운 수출제품 개발이 40.0%로 가장 높았고, 수출시장 수요 증가 13.3%, 기술·품질 면에서 우위 10.0%, 국내 납품사의 해외진출 10.0, 경쟁사보다 가격 면에서 우위 6.7%, 적극적인 해외 영업활동 6.7% 순으로 나타났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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