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큼하고 부드러운 수제맥주<br/>김천·구미 전역서 판매 개시
532 김천 밀맥주는 김천 캐릭터 오삼이를 숫자로 변환한 수제 맥주로 김천시가 추진하는 김천 대표 특화 음식 개발 사업으로 탄생했다.
비어카스텔 김동하 대표가 2020년 개발해 과일 밀맥주의 제조 방법으로 특허도 받았다.
532 밀맥주는 우리 밀과 김천 자두를 첨가해 상큼한 산미와 부드러운 거품, 향이 매력적이다.
김천 밀맥주가 생산되기까지 3년이라는 시간이 소요되었고 그 기간 시행착오도 많았다.
비어카스텔 김동하 대표는 개발단계부터 김천지역 농산물의 판매 활성화를 통한 상생을 제1과제로 삼고 수제 맥주로는 저렴한 가격에 율곡동 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올해는 이상 기후로 우박 피해를 입은 농가를 돕기 위해 우박 맞은 자두 2t을 매입하기도 했다.
김동하 대표는 “김천지역에서 생산되는 우리 밀과 농산물로 만든 제품이라는 점에 자부심을 느끼며, 시판에 앞서 2022년도에 김천 상무팀의 홈경기, 김천 자두 축제에서 무료 시음 행사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앞으로 지역농업인과 함께 상생하는 농업회사 기업을 키워 나가고 싶고, 김천 밀맥주를 경북을 넘어 전국, 또 이를 넘어 세계에까지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현재 세계맥주 축제 참가를 위해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김영택 김천시 농식품유통과장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로 다양한 가공제품이 출시될 수 있도록 2020년부터 꾸준히 사업을 발굴하고 아이템 개발을 위해 민관이 함께 연구한 성과가 나와 너무 기쁘다”며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과 지속 가능한 농촌을 위해 가공 기술개발과 판매 전략에 적극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나채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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