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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백질 보충제, 함량 차이 커… 섭취 시 주의

이부용기자
등록일 2023-08-09 19:00 게재일 2023-08-10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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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백질 보충제 구매·선택 가이드. /소보원 제공
한국소비자원은 단백질 보충 일반식품 16개 제품(분말형, 음료형)의 단백질 함량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 제품별로 영양 성분 함량에 차이가 있어 섭취 시 이를 고려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분말형은 1회 섭취량과 하루 권장 섭취횟수가 제품에 표시돼 있으나 일반적으로 한 번에 제품 1개를 섭취하는 음료형은 섭취방법에 대한 표시가 없었다.


분말형 제품에 표시된 1회 섭취량은 30~60g, 하루 권장 섭취횟수는 최대 1~3회로 다양했다. 시험대상 분말형 제품의 하루 권장량에 따른 단백질 최대 섭취량은 12~63g으로 제품 간 최대 5.3배 차이가 났다.


영양소 섭취기준에 따른 단백질 1일 권장섭취량은 성별, 연령별 차이가 있으므로 제품에 표시된 섭취 방법을 확인하고 자신에게 필요한 양만큼 조절해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단백질 1일 권장섭취량은 여성이 50∼55g, 남성이 60∼65g 수준이다.


음료형 제품의 경우 1개당 단백질 함량을 분석한 결과, 4~21g으로 제품 간 최대 5.3배 차이가 났다.


필수아미노산이 적정비율로 함유되어 있는지를 나타내는 아미노산스코어는 45~141로, 14개 제품이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체내에서 합성이 불가해 식품으로 섭취해야 하는 아미노산으로 이소류신, 류신, 발린, 라이신, 메티오닌, 페닐알라닌, 트레오닌, 트립토판, 히스티딘(총 9종)이 있다. 단백질 건강기능식품만 아미노산스코어 85 이상이라는 기준이 적용되고 일반식품은 해당 기준이 없으나, 시험대상 중 14개 제품의 아미노산스코어가 85 이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1회 섭취량을 기준으로 당류는 제품에 따라 0.2~20.9g 함유돼 있었는데, 일부 제품의 함량이 상대적으로 많아 최대 105배 차이가 났다.


시험대상 전 제품(16개)에는 칼슘 등 무기질이 3~7종, 비타민의 경우 9개 제품에 2~12종이 함유돼 있었다.


별도의 건강기능식품을 중복으로 섭취할 경우, 일부 영양성분을 과다섭취 하게 될 수 있으므로 개인별 섭취량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일부 제품은 표시정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단백질 함량 1g당 가격은 32~375원이었으며 제품 간 최대 11.7배 차이가 났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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