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금농협 가공음료 원료로 사용
경북도가 제6호 태풍 ‘카눈’으로 피해를 입은 사과를 전량 긴급 수매키로 했다. <관련기사 5면>
13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태풍으로 인한 도내 사과 피해 면적은 11일 현재 기준 375ha(낙과 352ha, 침수 23ha)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총 2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수매를 희망하는 모든 사과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20kg 한 상자 당 1만 원으로 수매키로 했다.
앞서 이철우 지사는 수매기관인 대구경북능금농협과 긴급 협의해 선수매, 후정산으로 신속 지원될 수 있도록 지시했다. 수매 방법은 농가에서 떨어진 사과를 바구니에 모아둔 후 시·군 과수담당부서나 대구경북능금농협 시·군지점 또는 경제사업장에 신청하면, 대구경북능금농협에서는 차량으로 농가를 순회하면서 모아둔 낙과를 수거해 가공공장으로 이송, 대구경북능금농협 음료가공공장에서 가공품으로 시중에 판매된다. /피현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