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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수술실 영상반출 보안솔루션 공급 나서

김재욱기자
등록일 2023-08-17 20:04 게재일 2023-08-18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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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 설치 의무화’ 한 달여 앞<br/>지역 상급 첫 대가대의료원 구축
수술실 CCTV 참고용 사진. /KT 제공
의료 사고 규명과 대리수술 방지를 위해 수술실 안에 의무적으로 CCTV를 설치하고, 녹화 하는 ‘수술실 CCTV 설치법’ 시행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의료기관들이 안전하고 효율적인 CCTV영상정보 보안솔루션을 속속 도입하고 있다.

KT대구경북광역본부는 대구카톨릭대의료원(의료원장 노광수)이 지역 내 상급종합병원 최초로 최근 국가정보원 검증필 암호화 모듈(KCMVP: Korea Cryptographic Module Validation Program)을 탑재한 수술실 전용 폐쇄회로(CC)TV영상반출 보안솔루션을 18개 수술실에 구축했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지난 3월 KT와 (주)마크애니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의료기관에 수술실 전용 CCTV 영상반출 보안솔루션 공급 확대를 위해 협력하고 있다.


영상반출 보안솔루션은 KT의 ABC(AI, 빅데이터, 클라우드) 기술과 마크애니의 영상 보안 기술력을 결합해 병원에서의 영상촬영 단계부터 보관, 반출에 이르는 업무 로직에 맞춰 의료진과 환자의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기술적 우위를 확보한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마크애니 영상반출보안 솔루션 ‘콘텐트 세이퍼 포 헬스케어(Content SAFER for Healthcare)’는 딥러닝기반 기술로 수술 영상에서 마스킹이 필요한 사람을 선택하면 해당 인물이 전체 영상에서 자동으로 모자이크 처리된다.


의료진은 마스킹이 완료된 영상을 직접 확인할 수 있고, 전자시스템을 통해 자동으로 결재단계가 진행되며, 필요 시 관리자가 재작업을 진행하도록 요청할 수도 있다.


또 영상 반출시 영상 반출을 요청한 환자, 보호자 또는 관계기관에만 영상재생 권한을 부여하며, 불법 유출인 경우 유출 경로와 근원지를 추적할 수 있고 보유기간이 지나면 자동 파기된다.


KT 대구경북광역본부장 안창용 전무는 “KT는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서 환자와 의료진 모두의 권익과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인공지능 융합형 병원 디지털 전환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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