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경찰서는 금호강으로 투신을 시도한 사람의 생명을 구한 시민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표창을 받은 백재현 씨는 지난 6일 화랑교 위에서 아래 금호강으로 투신한 자살 시도자를 발견해 약 20미터를 헤엄쳐 가서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수성경찰서에 따르면, 6일 오후 7시쯤 대구 동구 소재의 화랑교 아래에서 낚시를 하기 위해 준비를 하던 백씨는 ‘풍덩’하는 소리를 듣고 강에 떠있는 사람을 발견했다. 백씨는 옷을 입은 채로 물에 들어가 약 20m를 헤엄쳐 투신을 시도한 A씨를 물 밖으로 데리고 나와 인공호흡 등 응급조치해 생명을 구하고 119에 신고했다.
구조된 A씨는 병원으로 후송됐고, 남편과의 말다툼 등 가정불화로 인해 투신을 시도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안병욱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