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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열대작물 ‘카사바’ 포항 적응성 검증 성공

박진홍기자
등록일 2023-11-07 20:03 게재일 2023-11-08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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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김·구이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br/>탄수화물 함량 높고 당 지수 낮아<br/>당뇨 환자에게 좋은 식재료 ‘눈길’
포항시는 아열대작물 ‘카사바’를 농업기술센터 흥해 청사 노지에서 재배해 지역 적응성 검증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사진>

최근 우리나라가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아열대 기후로 변화됨에 따라 국내에서도 다양한 아열대작물 재배가 가능해지고 있다.


아열대작물인 ‘카사바’는 원산지가 남아메리카로 고구마처럼 생긴 뿌리작물이다. 카사바는 튀김, 구이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되며 최근 대중화된 음료 버블티에 들어가는 ‘타피오카 펄’이 바로 카사바 전분으로 만들어졌다. 특히 탄수화물 함량이 25%로 높지만 당 지수가 낮아 당뇨 환자에게 좋은 식재료다.


소화 장애·피부트러블을 유발하는 글루텐 성분이 없어 글루텐 프리(Gluten-Free) 면류나 빵 등을 제조하는데, 밀가루 대용 건강식 제품으로도 유망하다.


현재 아열대 작물은 주로 하우스에서 재배하지만 카사바는 노지에서도 자랄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으며, 병해충에도 강해 친환경농법으로 재배가 가능하다.


/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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