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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찾고 미션 완수, 걷는 재미 느껴요”

김영태기자
등록일 2023-11-12 20:06 게재일 2023-11-13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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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증강현실로 떠나는 팔공산 둘레길 보물찾기 행사 인기<br/>능성지~갓바위 만남의 광장 구간<br/>1천여명 신개념 둘레길 체험 즐겨<br/>위치기반서비스 코스 설명 유익<br/>쓰레기 줍기로 환경개선 효과도
대구시가 주최하고 경북매일신문이 주관한 ‘증강 현실로 떠나는 팔공산 둘레길 보물찾기’ 행사가 12일 팔공산 갓바위 만남의 광장 일원에서 열렸다. 팔공산을 찾은 등산객들이 보물찾기에 참여하고 있다. /이용선기자 photokid@kbmaeil.com

대구의 명산 팔공산에서 대구시 주최, 경북매일 주관으로 개최된 AR증강현실로 떠나는 ‘팔공산 둘레길 보물찾기’ 행사가 12일 성황리에 종료됐다.

이날 오전 10시 팔공산둘레길 16구간 중 능성지∼갓바위 만남의 광장 3.3㎞ 구간에서 실시된 이번 행사는 국립공원 지정에 따라 팔공산 문화재, 희귀 동식물 등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건강과 환경을 동시에 만족하는 행사로 진행됐다.


행사 시작전부터 갓바위를 오르는 시민들이 안내판을 보면서 직접 어플을 내려받거나 봉사자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적극적인 참여가 잇따르면서 행사 종료때까지 1천여명이 이날 행사에 참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어플리케이션으로 떠나는 신개념의 둘레길 체험을 하면서 앱스토어 ‘팔공산 둘레길’에 숨겨져 있던 보물과 포토존을 발견하는 새로운 재미도 발견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또 어플리케이션 위치기반서비스를 이용해 출발부터 도착까지 구간별 거리와 코스를 설명하며 안전하고 유익한 안내를 받았다는 경험담도 쏟아졌다.


이어 단순하게 둘레길만 탐방하는 것이 아니라 산 곳곳에 흩어진 쓰레기를 담아 봉투에 가득채워오는 등산객 200여명의 모습을 통해 이번 행사는 힐링 걷기는 물론이고 지구를 살리는 발걸음임을 확인하는 행사가 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행사는 팔공산 둘레길 중 별다른 어려움없이 둘레길을 탐사하는 최적으로 구간인 능성지를 시작으로 예비군훈련장∼양방마을∼소나무숲길∼갓바위만남의 광장 구간에서 진행됐다.


팔공산 둘레길은 대구 동구와 군위군, 경북 칠곡군, 영천시, 경산시 등을 잇는 16개 구간으로 조성돼 있으며 총 길이 98㎞에 달한다.


팔공산 둘레길 16 구간은 국립공원 지정에서 보듯이 아름다운 자연과 역사문화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고 갓바위를 비롯한 1천500년의 역사를 간직한 동화사, 초조대장경경을 봉인했던 부인사, 수려한 경관의 수태골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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