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가구 관리 참여, 우수사례로
남구 사회복지직 공무원으로 근무하다 퇴직한 전영선 씨는 최근 남구청에서 실시하는 퇴직공무원 사회공헌사업인 ‘위기가구 전문사례관리단’ 사업에 참여자로 선발돼 고독사 고위험군 대상자 40여명을 가정방문 등 관리해 왔다.
그는 지난달 중순, 평소 음주로 간질환과 영양부족으로 연고자 없이 혼자 살고 있는 한 60세 남성 A씨가 집안 현관에서 사경을 헤매고 있는 것을 발견, 119구급차를 통해 응급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어 동 행정복지센터와 연계해 지역의료원과의 의료지원, 대구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의 긴급 틈새 돌봄 지원, 지역복지관의 반찬 지원 등 서비스를 받도록 했다.
이 사례는 인사혁신처 공모사업에 선정, 전국 최초로 ‘위기가구 전문사례관리단’ 고독사 예방사업의 모델이 됐다.
현재 남구에는 전영선 씨 등 사회복지계열 퇴직공무원 7명이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선별한 고독사 고위험 1인 가구 280명을 대상으로 전화 혹은 가정방문을 실시하고 있다.
/안병욱 인턴기자 eric4004@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