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검토에 도청 신도시주민 반대<br/>“예산낭비·자영업자 생존권 위협”
경북도립대학교은 통합에 따라 11개 학과 중 4개 학과는 남겨놓고 나머지 7개 학과는 통폐합이 된다.
또 통합 과정에서 유아교육과는 안동대학교로 가고 나머지는 6개 과는 통폐합하는 것으로 심사 중에 있고, 반면 경북도립대학교에는 안동대 행정 경영대학원과, 글로벌한국학당, 라이즈센터 등을 유치할 계획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로인해 도청 신도시 상가 주민들은 도가 경북인재개발원을 경북도립대학으로 유치하려고 하자 현재 ‘30%가 넘는 공사가 진행된 인재개발원을 이전한다는 것은 예산낭비에 따른 막대한 손실의 발생이 예상되고 도청 신도시 유동인구감소로 경제 유발효과가 떨어진다’며 반대 시위를 했다.
주민 P씨는 ‘도청 신도시 경북인재개발원 일일 교육 공무원 100여명 정도 다녀갈 것’으로 추정 했다.
또 “전 재산을 투자해서 이곳 도청신도시에 상가를 입점한 자영업자들의 생존권을 위협하게 되고 신도시 상권이 무너지게 된다”면서 “당초 도청신도시를 경북북부지방을 발전시킨다는 기본 허브와도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경북인재개발원 이전 대상지인 예천군 호명면에는 2만5천여평 부지에 사업비 844억 원을 투입,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신축 중이며 2025년 2월 말경 준공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경북도립대학에 특색있는 학과 선택을 안동대학교 측에 요구하고, 통폐합에 따라 학령인구 감소 등 학생 수가 줄면서 빈 건물이 늘어 날 것을 감안해 활용도 높은 산하기관의 경북도립대학 이전을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