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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림공사 없도록” 대구 수성구의회, 민원쇄도 아파트 현장 찾아

안병욱 인턴기자
등록일 2023-11-20 20:14 게재일 2023-11-21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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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의회는 20일 지역 내 신규 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의 부실시공 민원과 관련, 현장방문을 실시했다.

수성구의회 도시보건위원회의 이날 현장방문은 오는 12월 말 입주를 앞둔 한 아파트 단지에서 ‘미시공과 부실시공 흔적이 보인다’는 입주 예정자들의 민원이 쇄도했기 때문이다.


수성구의회 도시보건위원회는 이날 수성구 직원과 함께 논란이 되는 아파트 단지를 찾아 입주 예정자 민원을 듣고 “날림공사가 없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입주 예정자들은 수성구의원의 현장방문에 ‘준공 승인 결사반대’, ‘재사전점검 진행하라’, ‘부실시공 날림공사 수성구청 방관 말라’는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항의집회를 열었다.


김재현 수성구의원은 “현장소장에게는 큰 권한이 없는데 결정권자가 회의에 참석하지 않아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박충배 수성구의회 도시보건위원장은 “입주민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준공 허가까지 구청 측이 일일 점검을 벌여 입주 예정자의 불편을 최소화해야 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한 입주예정자는 “입주 예정일 45일 전 사전점검 규정에 따라 지난 11∼13일 점검에 참여했으나 가구당 평균 200여 건 가까이 미시공이 발견되는 등 마감이 거의 되지 않았다”며 “사전점검 재개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에 아파트 현장 관계자는 “기한 내 사업을 마무리하려고 강행하다 보니까 문제점이 발견됐다”며 “하자 관련 민원이 없도록 준공 예정일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해명했다. /안병욱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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