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사단, 7개월간 총 25구 발굴
이날 행사는 정유수 사단장 주관으로 진행됐고, 발굴부대 장병을 비롯해 유해발굴 관계관들과 유해발굴을 실시했던 군위·영천·칠곡·문경 지자체장들, 대구·경북 북부·경북 남부보훈지청장, 보훈단체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사단은 지난 4월부터 이번달까지 6·25전쟁 낙동강 방어선의 주요 격전지였던 군위, 영천, 칠곡, 문경에서 약 7개월(194일)간 7천여 명의 병력을 투입해 유해발굴작전을 펼쳤으며, 총 25구의 전사자 유해와 2천278점의 유품을 발굴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합동 영결식에 참석한 김동현 중령은 “조국 대한민국을 수호해주신 선배 전우들을 직접 모시게 돼 영광스럽다”며 “선배 전우들이 조국과 가족의 품에서 편안히 쉬실 수 있도록 대한민국을 굳건히 수호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합동 영결식을 마친 유해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으로 봉송돼 신원 확인절차를 거친 후 국립 대전현충원 등지에 안장된다.
/안병욱 인턴기자 eric4004@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