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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인시영’ LH참여형 정비사업 입주… 비수도권 최초

김영태기자
등록일 2023-11-28 19:49 게재일 2023-11-29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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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9년 준공… 373가구 재건축  <br/>태왕아너스 라플란드로 재탄생 
LH 대구경북지역본부는 27일 중구 동인동 ‘태왕아너스 라플란드’ 아파트단지 내에서 입주민들과 함께 비수도권 최초 LH참여형‘대구 동인시영 LH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 입주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LH 대구경북지역본부 제공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구경북지역본부는 27일 중구 동인동 ‘태왕아너스 라플란드’ 아파트단지 내에서 임병헌 국회의원, 김오성 중구의회 의장 등을 초청해 입주민들과 함께 ‘대구 동인시영 LH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 입주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동인동 ‘태왕아너스 라플란드’는 현재 대구시 내에서 추진 중인 217개 가로주택정비사업 중 최초로 준공한 단지로 비수도권 최초 LH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 성공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건설비용이 급등하고 부동산 경기침체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주민의 추가 분담금 없이 준공했다. 이 사업은 1969년에 준공된 대구에서 가장 오래된 동인시영 아파트를 재건축한 것으로 상징성은 있었지만, 272가구의 소규모 단지로 낮은 용적률과 사업성 부족으로 재건축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지난 2017년도에 LH가 공동사업시행자로 총괄관리를 맡게 되면서 사업추진에 본격적인 속도가 붙었다. LH는 저렴한 금리로 사업비를 조달하고, 용적률을 법적 상한까지 상향시켜 사업성을 높인 결과, 조합 설립 6년 만에 준공하게 됐다.


서광태 조합장은 “대구 동인시영 지구는 LH 덕분에 사업을 시작할 수 있었고 조합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로 준공에 이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신광호 LH 대구경북지역본부장은 “대구 동인시영 지구 입주는 지난 6년간 조합과 LH, 시공사가 한 마음, 한 뜻으로 협력해 이루어낸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 LH는 도심지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공공의 역할을 다하고 지역 주민과 지자체의 숙원 사업을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 동인시영 아파트는 ‘태왕아너스 라플란드’라는 단지명으로 재탄생했고 지하 2층∼지상 21층 규모로 총 373가구가 입주해 신천변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예정이다.


조합원 분양주택 231가구는 11월부터 먼저 입주하고, 일반분양 주택 41가구와 임대주택 101가구는 분양공고를 통해 조만간 일반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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