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두 달간 목표액 164억<br/>농협銀·대구銀 등 첫기부 참여 <br/>대구시도 사랑의 온도 제막식<br/>지난해보다 목표액 늘려 잡아
경북도와 대구시가 연말 연시 지역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희망 2024 나눔캠페인’을 1일부터 내년 1월31일까지 62일간의 대장정을 시작했다.
경북도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모금액 164억6천만 원을 목표로 지난 1일 도청 앞마당에서 시작을 알리는 출범식과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 행사를 가졌다. 이날 출범식은 △캠페인 출범 선포 △희망메시지 전달 △2023년 배분금 전달식 △첫 기부 △사랑의 온도탑 제막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첫 기부에는 경북농협, DGB금융그룹, 경북개발공사 등 지역 기관들이 동참했고, 개인으로는 이진복 도단장 및 경북도 어린이집연합회 아동들이 참여해 첫 기부를 진행했다.이번 나눔 목표액 1%에 해당하는 1억6천460만원이 모일 때마다 도청 앞마당에 설치된 사랑의 온도탑의 온도가 1℃씩 올라가며, 목표액에 도달하면 100℃를 달성하게 된다.
전우헌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지난해는 175억여 원을 모금해 목표액 152억 대비 115%를 초과 달성, 서울, 경기, 충남에 이어 전국 4번째로 많은 모금액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캠페인 슬로건으로 ‘기부로 나를 가치있게, 대구를 가치있게’를 내걸고 지난해 목표액 100억 원보다 6.2%가 증가한 106억2천만원을 모금 목표액을 정했다.
지난 1일 출범식에는 홍준표 대구시장과 나눔실천 유공자, 특별기부자, 자원봉사자 등 대구시민들이 참석해 나눔캠페인 출범을 선포하고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을 가졌다. 이어 나눔 유공자에 대한 표창 수여와 함께 성금 1억 이상 기부 약속 지역 기업의 성금 전달식, 특별한 사연을 가진 기부자도 참석했다. /이곤영·피현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