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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학폭 응답률 전국 평균比 낮아

심상선기자
등록일 2023-12-17 19:49 게재일 2023-12-18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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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 2022년보다는 0.1 %p↑
대구지역 학생의 학교폭력피해 응답률이 전국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가 지난 4월10일부터 5월10일까지 한달간 전국 초 4∼고3 재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에서 대구지역 학교폭력 피해응답률은 지난해 보다 0.1% 포인트 증가한 0.9%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평균 1.9%에 비해 낮았지만 지난 2022년 0.8% 응답률에 비해 0.1% 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구지역에서는 초 4∼고3 재학생 18만3천809명 중 91.6%인 16만8천413명이 실태조사에 참여했다.


학교급별 피해응답률은 초, 중, 고교가 각각 1.6%, 0.6%, 0.2%를 기록했다.


피해 유형별로는 언어폭력이 37.6%로 가장 많고 신체폭력(16.5%), 집단따돌림(15.1%), 강요(7.9%), 사이버폭력(6.0%), 스토킹(5.9%), 금품갈취(5.7%), 성폭력(5.3%) 순으로 조사됐다.


학생 1천 명당 피해 학생 수는 언어폭력(5.8명), 신체폭력(2.5명), 집단따돌림(2.3명), 강요(1.2명), 사이버폭력(0.9명), 스토킹(0.9명) 순이다.


가해 이유는 ‘장난이나 특별한 이유 없이’가 34.0%로 가장 많고‘피해학생이 먼저 나를 괴롭혀서’가 24.1%, ‘피해학생과의 오해와 갈등으로’가 11.3%, ‘화풀이 또는 스트레스 때문에‘가 9.7%, ‘피해 학생의 행동이 마음에 안 들어서’가 9.4%, ‘다른 친구나 선·후배가 하니까’가 4.5% 등이다.


학교폭력 발생 시 피해학생 10명당 9명(91.9%) 이상이 적극적으로 신고하는 것으로 응답했다. 신고 방법은 가족(35.5%), 학교 선생님(35.2%), 친구나 선·후배(14.2%), 117센터 및 경찰서 등의 기관(4.5%), 학교 밖 상담기관(1.3%), 학교 익명 게시판(1.2%) 순으로 분석됐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학교폭력 최소화를 위해 사전 예방과 신속 대응, 회복 지원을 골자로 한 ‘3-STEP’ 학교폭력예방 대응 시스템 운영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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