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률 34%… 계획 대비 105%<br/>토지 보상 등 완료돼 공사 탄력<br/>개통시기 2025년으로 단축 계획
포항시는 17일 “남구 송도동과 북구 항구동을 연결하는 4차로 395m 해상교량인 동빈대교는 지난 2021년 6월 착공해 현재 교각 기초공사 단계를 밟고 있다”며 “2026년 6월 준공 예정으로, 주민 민원 등으로 공사가 1년 늦게 시작됐으나 현재 공정률 34%는 계획 공정률 대비 105%로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년 2월 동빈대교 64m 주탑을 완료한 후 12월까지 상판 설치를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개통 시기를 당초 2026년 6월에서 2025년 12월로 앞당길 계획도 강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현재 동빈대교 공사 구역 내 토지 및 지장물에 대한 보상과 거주민 이주도 완료돼 향후 공사는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또 시는 동빈대교 개통에 대비해 주변 도로 교통 체계를 전면 검토할 예정이다.
송도해수욕장과 영일대해수욕장을 잇는 동빈대교가 개통될 경우 이곳 도심 통과 소요시간은 현재 10분에서 3~4분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동빈대교 개통으로 포스코와 철강관리공단 등 출·퇴근 시간 단축은 물론 교통량 분산으로 시내 도로 교통 흐름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북구 영일대해수욕장과 남구 송도해수욕장의 관광 활성화에도 보탬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지난 2016년 경상북도와 포항시의 공사추진 협약 체결을 거쳐 건립 중인 동빈대교는 총사업비 738억 원이 투입된다.
/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