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br/>개원 이래 역대최다 구조
야생동물들을 구호하는 것은 건강한 생태계를 위해서도 필요한 일이다.
경북산림자원개발원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가 2006년 개원 이후 올해 가장 많은 야생동물을 구조했다. <사진>
센터에 따르면 18일 기준 올해 멸종위기 1급 동물인 수달 등 73종 523마리(조류 349, 포유류 162, 파충류 12)의 다친 야생동물을 구조했다.
야생동물의 주요 구조원인은 차량에 의한 교통사고 및 건물 유리창 충돌로 인한 부상, 어미를 잃은 어린 동물, 먹이를 구하지 못한 탈진 등이며 야생동물구조센터는 2006년 개원이후 17년간 구조건수가 꾸준히 증가해 올해 최다 건수를 구조(2006년 18건→2023년 12월 523건)했다.
아울러 평소 자연과 환경에 관심이 많은 유치원생 및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야생동물 생태 현장 교육을 실시해 올해 총 6회 170명이 교육을 받았으며, 방문객에게 동물보호의식 향상 및 생생한 야생동물 체험의 장을 제공했다.
임시영 산림자원개발원장은 “도민의 야생동물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경북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가 건강한 생태계 복원을 위해 야생동물 구조 및 교육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안동시 도산면에 위치한 산림자원개발원 내에 있는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는 야생동물 전담 동물병원으로, 다친 야생동물을 구조 및 치료, 재활 후 자연으로 돌려 보내는 ‘자연보전 지킴이’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