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마지막 날에 눈이나 비가 내리면서 해넘이를 보기 어렵겠다. 2024년 첫 해돋이도 명소가 많은 동해안에서는 구름이 껴 제한적으로만 감상할 수 있겠다.
28일 기상청에 따르면 30∼31일 저기압이 우리나라를 통과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 또는 비가 오겠다.
시간대별로 보면 30일 오전부터 오후까지는 수도권 북동부와 강원내륙·산지에, 30일 오후부터 밤까지는 강원산지와 일부 강원동해안에, 31일 새벽부터 밤까지는 중부지방과 경북북부에 강수가 집중되겠다.
대체로 눈과 비가 섞여 내리겠지만 기온이 낮은 강원산지를 중심으로는 많은 눈이 올 것으로 예상되며, 대설특보가 발효될 가능성도 있다.
일출 명소인 경북 포항 호미곶은 오전 7시 32분, 제주 성산 일출봉은 7시 36분,강원 강릉 정동진은 7시 39분, 충남 당진 왜목마을은 7시 47분 해돋이를 볼 수 있겠다. /구경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