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지역축제심의위원회 개최<br/>2024~2025 빛낼 최우수 2개·우수 6개·유망 6 개 선정<br/>도비 총 6억 4천만 원 투입… 운영·홍보마케팅 등 지원
봉화은어축제와 청송사과축제가 경북도 대표 최우수 지정 축제에 선정됐다.
경북도는 지난 10일 지역축제심의위원회를 열고 2024~2025년 경북을 대표할 지정축제 14개(최우수 축제 2, 우수 축제 6, 유망 축제 6)를 선정했다.
이번 위원회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최우수 축제는 봉화은어축제와 청송사과축제가 선정됐다. 우수 축제로는 구미 라면축제와 영천 보현산별빛축제, 영덕 대게축제, 영양 산나물축제, 성주 참외&생명문화축제, 울릉 오징어축제(8월 중)가 뽑혔다.
또한, 유망 축제는 경주 벚꽃축제, 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 의성 슈퍼푸드마늘축제, 예천 삼강주막 나루터축제, 청도 반시축제, 울진 죽변항수산물축제 등이다.
경북도는 지정 축제에 대해 2025년까지 콘텐츠 및 프로그램 개발, 축제 운영, 홍보마케팅 등 축제별로 최우수 축제 9천500만 원, 우수 축제 5천500만 원, 유망 축제 2천만 원의 도비(총 6억 4천만 원)가 매년 지원된다.
경북도는 지정축제 외에도 작지만, 경쟁력 있는 축제를 발굴 육성하기 위해 미소(微笑)축제를 함께 선정했다. 미소축제에는 △김천 김밥축제 △구미 도시숲 힐링페스타 △칠곡 꿀맥페스타 △영주 무섬외나무다리축제 등 9개의 축제가 선정됐다. 지역주민이 중심이 되어 개최하는 소규모 지역축제에도 도비 1천만 원을 지원한다.
경북도는 지난해 5월 개정된 지역축제 지원조례에 따라 매년 선정하는 도 지정축제 주기를 변경해 올해부터는 2년마다 우수한 축제를 경상북도 지정축제로 선정, 이를 통해 매년 심사에 대응하는 시·군의 부담을 줄이고 축제 개최에 좀 더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김상철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축제는 지역의 문화적 정체성을 살리고 주민들에게 자긍심을 갖게 하는 한편 지역발전과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 가장 큰 몫을 차지하는 문화유산이자 관광자원”이라며 “경북의 축제가 대한민국 전체를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 잡고 우리 국민은 물론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축제를 통해 경북을 방문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피현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