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선거구 획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되자, 국민의힘 김형동(안동·예천), 강대식(대구 동을) 의원이 “환영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2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선거구 획정안에 따르면 안동·예천은 유지되고, 군위가 대구 동구로 편입되면서 대구 동·군위갑, 대구 동·군위을 선거구가 새롭게 생겨났다.
김 의원은 안동·예천 선거구를 유지하기 위해 윤재옥(대구 달서을) 원내대표와 김상훈(대구 서)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간사를 만나 안동·예천 분리가 아닌 안동·예천 선거구 유지의 필요성을 수차례 설득했다.
안동·예천은 △같은 교통-생활문화권 공유 △선거구 획정 기준을 이미 충족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나아가 안동·예천이 하나의 권역으로 묶여 함께 성장해오고 있는 도청신도시 지역은 안동시민·예천군민을 구분하기 어렵다는 점도 부각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안동과 예천은 하나이고 이제 남은 일은 함께 도약하는 것”이라며 “안동·예천의 힘찬 도약을 위해 이 한 몸 바쳐 아낌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대식 의원은 대구 군위군이 동구을 선거구와 합쳐진 것에 대해 “완전한 통합을 이뤘다”며 환영했다. 지난해 7월 군위군이 대구시로 편입된 후 국회에서 선거구 획정안이 통과되면서 선거구조차 완전한 통합을 이뤘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군위군과 선거구 통합을 동구 주민들과 함께 환영한다”며 “이제 동구와 군위군은 이웃사촌을 넘어 한 가족이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군위군은 지난 2022년 대통령 선거 당시 윤석열 후보에게 약 83%에 달하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압도적 지지를 보내 윤석열 대통령을 당선시켰다”며 “문재인 정권을 종식시키고 자유 대한민국을 지켜주신 군위군민들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의 적기 개항과 교통망 확충 및 신공항 배후 첨단산업단지 조성을 통한 ‘자족 에어시티’ 건설, 대구 시내의 군부대 군위군 유치를 통한 ‘복합 밀리터리 타운’ 조성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