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7차 대의원총회 개최<br/>“간호돌봄체계 구축 절실”
경상북도간호사회는 지난달 28일 대구 호텔인터불고에서 2024년도 제77회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는 경상북도교육청 임종식 교육감, 정미경 대구경북조산사회장, 경북간호사회 구본순·오현숙·박성순·고순희·신용분 전임 회장과 회원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총회는 국민의례, 한국간호사 윤리선언 낭독, 개회사, 시상, 건의문 낭독, 결의문 채택, 특강, 대의원 총회, 의안심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경북간호사회는 ‘간호법제정 원년-간호돌봄 체계 구축과 보편적 건강보장 실현’을 위해 간호법은 반드시 제정되어야 한다고 선언했다.
김영실 회장은 개회사에서 “대한간호협회는 창립 100주년을 맞아 간호인력 양성과 교육, 간호정책사업, 질 높은 간호서비스로 국민의 건강 지킴이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왔다”면서 “지역에서도 회원들의 역량강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해왔고, 간호돌봄봉사단을 구성해 지역별로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왔다”고 말했다.
이어 “2025년이면 우리나라도 초고령 사회로 접어들면서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가 넘고, 경북은 23%가 넘는다”면사 “간호사들은 이러한 환경변화를 누구보다도 심각한 상황을 알고 있기에 의료체계 변화를 주장해 왔다. 의료기관에서의 치료와 돌봄을 지역사회에서 골고루 차별 없이 돌봄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이 절실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변화하는 보건의료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간호 인력은 의료기관 뿐 아니라 학교, 노인복지시설, 보건기관, 장기요양기관, 산업체 등 종합적인 정책을 강구해야 한다”며 “현재의 의료법으로는 한계가 있으므로 반드시 간호법 제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북간호사회는 이날 △간호사법 조속한 제정 △체계적인 간호정책 수립 △우수한 간호사 양성을 위한 ‘대학설립·운영규정’개정 △간호사 근무조당 환자수로 법정간호인력 기준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도입 등을 건의했다.
또 본회의에서 2024년도 사업계획으로 △조직관리 체계확립 및 회원 서비스 전문화 △선진 간호실현을 위한 간호 정책 및 대외협력 활동 강화 △회원복지 증진 확대 및 간호사업 홍보 강화 △교육운영 체계 개편 및 취업교육 프로그램 다양화 등을 심의 확정했다.
한편, 총회 시상에서는 △대한간호협회장상=허정 문경대학교 특임교수 △경상북도지사표창=김정선 경북보건대학교 교수, 김혜진 동국대 경주병원 수간호사, 양수령 포항성모병원 간호팀장, 이경희 선린대학교 교수, 장성림 상주성모병원 간호부장 △경북도교육감표창=강미숙 안동성소병원 간호실장, 천나영 차의과학대 구미병원 수간호사, 이영희 풍양초등학교 보건교사, 임혜영 흥해남산초등학교 보건교사, 김지은 풍산고등학교 보건교사 △공로상=신용분 경북간호사회 전 회장, 박현주 경주시 전 회장, 우숙 포항시 전 회장, 윤미영 김천시 전 회장, 박분조 경산시 전 회장, 구분선 구미시 전 회장, 권경희 영주시 전 회장 △모범간호사상=김필현 포항우리병원 간호부장, 남화옥 울진군청 팀장, 박영희 대원보건진료소 진료소장, 배문경 굿모닝병원 간호과장, 신민아 김천감문휴병원 간호과장, 신숙경 영천시보건소 건강관리과장, 심재란 동국대학교 교수, 최선자 창포중학교 보건교사, 최정희 구미강동병원 간호팀장 △우수분회상=포항시간호사회 등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