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대구경북 사망사고 54% 차지<br/>절반이 벌목현장 등 ‘기타업종’서<br/>노동부 포항지청 특별감독 돌입
고용노동부 포항지청(지청장 김진하)이 올해 대구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중대재해사고의 절반을 차지하는 ‘기타업종 사업자에 대한 특별 관리 감독’에 돌입한다고 1일 밝혔다.
올해 3월말까지 대구·경북의 중대재해(사망사고) 발생 현황을 분석해 보면 △경북동부지역 6건 △경북북부지방 3건 △대구 2건 순으로, 경북동부지역에서 절반이 넘는 54.5%가 발생했다.
업종별로는△건설업 6건 △제조업 2건, 기타업종은 경북동부지역에서만 벌목현장, 골프장, 호텔 등에서 3건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노동지청은 현재 제조업과 건설업 중심으로 실시하고 있는 관리감독자 중심 안전보건체계구축 등에 대한 점검을 강화한다.
경북동부지역(포항, 경주, 울진, 영덕, 울릉)에서 가장 많은 중대재해 사고가 발생한 ‘기타업종’에 대해 관리감독자 중심 안전보건 관리체계구축 보급을 확대하는 등 긴급 대책을 수립하고 특별관리에 돌입한다.
또 노동지청은 중대재해 발생 사업장에 대해서는 △작업중지 △안전보건진단명령 △개선계획수립 명령 감독을 확대하고, 법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엄중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김진하 지청장은 “현장에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가장 효과적인 관리감독자 중심의 안전보건관리체계가 지역에 정착돼 더 이상 중대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구경모기자 gk0906@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