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탄핵 반대하며 본회의장 퇴장한 사람은 자신 뿐"
무소속 최경환 경북 경산시 후보는 5일 탄핵 표결과 관련해 상대후보의 허위사실 공표에 다시 반박했다.
최 후보는 지난 3일 국민의힘 조지연 후보가 “최 후보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때 ‘본회의장에 나타나지 않으신 분, 기권한 분’이라고 한 것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강조했다.
또 “당시 국회의원 300명 중 공개적으로 탄핵을 반대하며 본회의장을 퇴장한 사람은 최경환 단 1명이었다”며 “탄핵 표결은 무기명으로 본회의장 퇴장은 반대 의사를 명시적으로 알리는 가장 강력한 반대였다”고 제시했다.
이어 “지금도 대통령이 국가와 국민을 방치하고 나 몰라라 하면서 최순실 일가를 챙겨주려고 했다는 비난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지금도 감당하기 힘든 비난들이 쏟아지고 있지만, 당시 탄핵 표결만큼은 막아야 한다는 것이 제 소신이고 양심이었다”고 설명했다.
최 후보는 “박근혜 대통령에게 정치적 신의와 인간적 정리를 다하고자 하는 마음이 큰 것도 사실”이라며 “국가와 국민에게 혼란만 더 가중시키는 탄핵에 왜 여러분의 귀중하고 소중한 국가 운명 결정권을 내던지려 하느냐”고 말했다.
경산/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