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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6일 오후 예정 없던 경산 방문…조지연 지원 유세

박형남 기자
등록일 2024-04-06 14:43 게재일 2024-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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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방문 이후 대구 동성로에서 집중유세 예정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6일 예정에 없던 경산을 전격 방문하기로 했다. 당초 부산·울산·경남 지역을 방문한 후 곧바로 대구로 향할 계획이었지만 경산을 들러 조지연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경산은 대구·경북(TK) 최대 격전지로, 국민의힘 조지연 후보와 무소속 최경환 후보가 맞붙는 곳이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7시 40분 경산역 광장에서 조지연 후보의 지원 유세에 나선다. 당초 한 위원장은 부산·울산·경남(PK) 격전지 유세 지원을 마치고 오후 8시30분쯤부터 대구 동성로에서 집중 유세를 펼칠 예정이었다. 그러나 TK지역에서 대구로 이동하는 도중 경산역을 들러 조지연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지난달 21일 한 위원장이 경산을 방문한 후 조지연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하는 듯했으나 지지율 격차가 다시 벌어지면서 경산 유세 일정을 급히 잡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각종 여론조사에서 보수지지층이 국민의힘 조지연 후보와 무소속 최경환 후보로 양분된 만큼, 보수결집을 통한 조지연 후보의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 위원장이 이날 경산에서 어떤 메시지를 낼 지도 관심사다. 한 위원장은 지난달 21일 경산 공설시장을 방문해“우리의 원칙은 무소속 출마자에 대해 복당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무소속 최경환 후보를 견제하고 조지연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한 위원장의 복당 불허 발언을 두고 국민의힘 조지연 후보와 무소속 최경환 후보가 최근까지 격렬한 공방을 벌인 바 있다. 조지연 후보는 “복당(주장)에 속으면 안된다”고 주장한 반면, 최경환 후보는 “복당 후 정권재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맞서고 있다. 

한편, 한 위원장은 경산 유세를 마친 후 대구 중구 동성로 아트스퀘어로 이동해 윤재옥 원내대표 등 대구 12개 선거구 후보에 대한 지원 유세를 끝으로 이날 일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대구 중·남은 국민의힘 김기웅 후보와 국민의힘 공천이 취소된 무소속 도태우 후보가 맞붙는 지역이다. 한 위원장은 대구 유세에서 지지층 결집을 강조하며 김기웅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할 것으로 보인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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