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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뿔싸!기호 4번을 네번째 칸으로 착각했네

곽인규기자
등록일 2024-04-08 19:59 게재일 2024-04-09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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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비례정당 4번, 일부 고령 유권자들 엉뚱한 곳에 기표

국민의힘이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는 기호 2번, 비례정당은 기호 4번 ‘국민의미래’를 찍어달라는 투표홍보를 했지만 지난 5~6일 실시된 사전투표에서 일부 지역 고령 유권자들은 기호 4번을 네번째칸에 찍는 것으로 오인, 엉뚱한 비례당에 투표한 사례가 적잖은 것으로 드러나자 본투표를 앞두고 비상이 걸렸다.

상주시의 경우 실제 이번 사전투표에서 70대 이상 유권자들 중 일부는 이처럼 비례정당 투표용지를 받아 기호 4번을 찍는 대신 투표용지 네번째 칸에 있는 기호 6번 새로운 미래를 찍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 상주시당 관계자는 본투표에서 이 같은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대응책 마련을 강구하고 있지만 현행법상 지역구정당 소속 지역구 후보자 등이 비례정당이나 비례정당 소속 비례후보자를 위한 선거운동을 할수 없다보니 바로잡으려고 해도 법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어 지역구에선 발만 동동구르고 있다.

국민의힘 한 당원은 “상주뿐만 아니고 경북의 다른 지역에서도 고령 유권자중에는 이처럼 비례정당을 기호 4번 ‘국민의미래’에 찍는 대신 투표용지 네번째칸에 있는 ‘새로운미래’를 선택한 경우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러다가 본투표에서도 ‘새로운미래’가 상당한 어부지리를 얻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상주/곽인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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