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초등학교 정문 앞 전선 지중하 사업에 사용되는 중장비 작업으로 인한 수업에 차질에다 심한 도로 요철로 주민들이 통행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예천군은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에 발맞춰 예천읍 시가지 및 초등학교 통학로 구간에 난립해 있는 전신주 및 통신주를 지중화하고 불량한 도시 경관을 깨끗이 정비하는 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연차적으로 시행한다.
이 때문에 예천초등학교 학생들이 수업시간에 들려오는 요란한 중장비 작업 소음으로 수업을 방해받고 있다.
또한 작업을 위해 도로 곳곳이 파헤쳐지고 작업중 발생하는 비산먼지, 도로노면 요철에 따른 통행 불편 등으로 인한 주민불만이 커지고 있다.
세종아파트에 사는 주민 A씨는 “아침부터 들려오는 포그레인의 요란한 소음과 폐기물 운반으로 비산먼지로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며 “학교 수업시간을 피해 오후 시간에 작업을 하는 것을 권유한다”고 지적했다.
예천군 관계자는 “안전한 교통 환경조성과 도시경관을 개선하기 위해 특별히 국비로 실시하는 사업이다”며 “주민들의 생활불편을 이해할 수 있으나 지역의 미래 발전을 위해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