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과 화살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고장이 예천이다.
2024 예천활축제가 성황리에 치러졌다.
지난 3일 어린이집 화합 한마당 행사로 시작을 알린 예천활축제는 6일까지 한천
체육공원을 주무대로 민요공연과 합창, 버스킹 등 연령별로 좋아할 만한 공연들이 다양하게 펼쳤졌다.
활 축제장에는 뜨거운 날씨와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축제를 즐기려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하루 종일 이어졌으며 지난 3일 오후 6시 30분에 시작된 개막식과 축하공연에는 시민과 관광객들로 넘쳐났다.
개막식은 식전 공연으로 가수 김수빈과 경북도립국악단 퍼포먼스가 흥을 돋웠고 이어 이퀄, 강혜연, 딴따라패밀리, 다이나믹 듀오의 공연이 이어지며 축제는 절정에 달했다.
또한 국가대표이자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김제덕 선수가 영상으로 축하의 인사말을 전했다.
특히 활서바이벌 게임과 팀별 대항전인 활공성전-활의 전쟁이 진행되는 행사장에는 학교를 마친 아이들과 청소년들이 장사진을 이루며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관전하며 즐거워했다.
보트체험과 키자니아 직업 체험, 열기구 체험 등 다른 축제장에서는 쉽게 경험하기 힘든 체험행사도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본격적인 연휴가 시작된 4일부터는 가족 단위의 관람객 대거 찾아 예천전국가요제와 전국 청소년 댄스 경연대회, 낙동강 7경 문화한마당 등 다양한 축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축제 여흥을 즐겼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활축제를 즐기기 위해 많은 분들이 예천을 찾아주셔서 감사하다”며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 체험거리를 마련했다”며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예천활축제장에서 소중한 추억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