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산업연, 주택시장 전망 발표<br/>정부 미분양주택정책 효과 영향<br/>대구·경북지역 지난달보다 상승
8일 주택산업연구원이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들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5월 대구 지역 아파트 분양 전망지수는 80.8, 경북은 84.2를 각각 기록했다.
대구지역은 아파트 분양 전망지수가 지난달 70.8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할 때 10.0 포인트 올라 3개월 만에 상승 전환됐다. 또 경북 지역 아파트 분양 전망지수는 지난달 70.6에 비해 무려 13.6 포인트나 상승한 수치를 보였다.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 분양 전망지수도 75.5에서 82.9로 7.4 포인트 상승해 대구·경북지역이 전망지수가 상대적으로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분양가격 전망지수는 114.3, 분양물량 전망지수는 107.2로 각각 7.2 포인트씩 오를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산업연구원 측은 “최근 수도권 인기지역의 집값 상승 전환에 따른 기대감과 함께 정부가 발표한 리츠를 활용한 미분양 주택 해소 방안이 지방 분양시장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칠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에 나온 결과”라고 말했다.
한편, 분양 전망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시장에 대한 전망이 긍정적’이고 100보다 낮으면 반대를 의미한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