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 내외가 다음주 포항을 1박2일 일정으로 방문한다.
이 전 대통령은 16·17일 이틀 간 포항 흥해읍 덕실마을과 지역 대학, 인근 양육시설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16일 낮 포항에 도착한 이 전 대통령 내외는, 먼저 생가인 덕실마을 경주이씨 제실인 이상재(履霜齋)를 방문해 기념식수와 현판식을 가질 예정이다.
덕실마을에는 지난 2011년 2층 규모 이 전 대통령 기념관이 건립됐고 생가는 2013년 1월 복원됐다. 이상재는 지난달 20일 중건식이 열렸다.
이어 이 전 대통령은 평소 친분이 있는 복지시설을 방문한 후 지역 기관장·지인들과 함께 만찬을 가질 예정이다.
둘째날인 17일 오전에는 이강덕시장과 이철우도지사, 김정재 국회의원, 이상휘 국회의원 당선인, 시·도의원 등과 조찬기도회를 가질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후에는 지역 모대학에서 열리는 학위 수여식에 참석한 후 서울로 귀경할 것으로 알려졌다.
수행은 맹형규 전 행안부장관과 장다사로 비서실장 등이 맡을 것으로 보인다.
지역 한 인사는 “포항 일정은 다소 바뀔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시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