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민물장어 국산 둔갑 판매 적발

포항해양경찰서는 중국산 민물장어를 매입해 국내산으로 원산지를 속여 판 혐의(사기 및 원산지표시법 위반)로 수산업체 대표 A씨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씨는 2022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선박을 통해 들여온 중국산 민물장어 약3천500㎏(시가 약 1억3천만원 상당)을 국내산으로 원산지를 둔갑시켜 대구·경북지역 식당과 소매업체 10여곳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중국산 민물장어를 ‘국내산’이라고 적힌 배달용 비닐포장지에 재포장하는 수법으로 원산지를 속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해경은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포항지원과 합동 단속으로 A씨를 적발했다.

/이시라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