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의 고달픔을 잊기 위해 우리 조상들은 한자락 노래를 부르곤 했다.
제34회 국가무형유산 예천통명농요 정기발표회가 지난 12일 예천통명농요전수교육관에서 열렸다.
이번 공연은 예천아리랑을 식전 공연으로 시작해 예천통명농요의 모심기마당(아부레이수나, 도움소소리), 논매기마당(애벌매기, 후벌매기, 방애소리, 에히용소리), 타작마당(봉헤야소리), 집으로 돌아오는 마당(캥마쿵쿵노세노세) 전 과정을 선보이며 우리 농요의 멋과 흥을 전했다.
경북무형문화재인 모전들소리와 충남무형문화재인 홍성결성농요의 공연이 축하 무대로 꾸며졌다.
예천통명농요는 노동으로 인한 고달픔을 달래기 위해 농민들이 불렀던 노래로 예천통명농요보존회는 매년 정기발표회를 통해 잊혀져 가는 농요와 농경문화를 소개하는 등 전통문화 계승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소중한 문화유산을 후손들에게 널리 알리고, 오래도록 계승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