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이 떠나지 않고 지역에 정착해 고장 발전을 이끌 방안은 어떤 차원에서 마련돼야 할까. 이를 고민하는 행사가 열렸다.
예천군은 이달부터 청년행복 뉴딜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예천군 청년이음 ‘연결의 시작’사업을 본격 시행한다.
이 사업은 지난 2월 경북도에서 실시한 ‘청년 행복 뉴딜프로젝트’공모사업에 선정돼 총 83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청년 로컬 공동체를 강화하기 위해 △청년 클럽 △네트워킹 데이 △청년 리빙랩 △원데이 라이프 △함께 살아보기 총 5가지 세부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청년클럽은 맛집 발굴, 캠핑, 운동, 드로잉 등 공통된 관심사를 가진 청년들이 모여 분야별 프로그램과 콘텐츠 개발 활동을 이어간다.
네트워킹 데이는 청년들의 정서 문제 상담과 치유 활동을 진행하고, 청년 리빙랩은 관계가 형성된 청년들이 지역문제를 스스로 발굴·해결해 나가도록 지원한다.
또 원데이라이프는 지역 정착 사례와 라이프스타일을 간접 경험해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하고 싶은 동기를 마련한다. 청년 함께 살아보기는 타지역 청년들에게 예천군 로컬 라이프를 경험하게 함으로써 장기적으로 정착을 위한 청년 네트워크를 구성할 수 있도록 한다.
예천군은 청년이음사업을 통해 청년 활동 인프라를 구축해 청년들의 지역 유출을 막고 정착을 유도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신도시와 원도심, 배후 마을에 흩어진 청년들이 함께 소통하는 기회를 마련하고, 청년들이 관계 형성을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