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뭐라해도 예천군은 양궁과 양궁인의 고장이다.
예천에서 열린 현대양궁월드컵대회에 참가한 50개국 중 우리나라를 포함한 14개 국가에 한국인 양궁 감독이 포진, 세계 최강 대한민국 양궁의 위상을 여실히 보여줬다.
지난 21일부터 26일까지 예천진호국제양궁장에서 개최된 ‘예천 2024 현대양궁월드컵 2차 대회’는 한국 양궁 지도자 간의 치열한 대결로 전세계의 관심을 모았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국인 감독은 한국 홍승진 총감독을 비롯해 일본의 김상훈, 프랑스 오선택, 쿠웨이트 최재균, 몽골 임희식, 부탄 박영숙, 말레이시아 이재형, 카자흐스탄 김제천, 베트남 박채순, 인도네시아 이경출, 우즈베키스탄 김명선, 이란 홍성칠, 인도 백웅기, 중국 권용학 등이다.
한국 양궁은 2022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4개를 비롯해 총 11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양궁 강국의 면모를 보여줬다. 한국 양궁은 올림픽 최초 ‘여자 단체전 9연패와 전종목 석권’ 등의 전무후무한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런 업적의 이면에는 양궁 지도자들의 끊임없는 노력과 헌신적인 지도가 있었기 때문이다. 한국 양궁 지도자들은 그 실력을 인정받아 세계 각국으로 진출해 양궁 발전을 위해 애쓰고 있다.
한국 양궁의 투명하고 체계적인 선수 육성 시스템 및 지도실력을 바탕으로 한국 지도자들이 전세계에서 양궁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는 만큼 세계에서 양궁 경쟁은 치열할 수 밖에 없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